3기 신도시에 여의도 1.5배 '도심공원' 생긴다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04-08 제1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道-국토부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남양주 왕숙 160만㎡등 조성 계획
사업비용, LH등 사업시행자 부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도심공원이 3기 신도시 주변에 조성된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신도시가 소재한 지자체에 신도시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도심공원을 조성 중이다.

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은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사업을 하면 그린벨트 면적 10∼20%와 맞먹는 사업지 외곽 경관훼손지역을 녹지나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사업을 하는 대신 신도시 인근의 다른 땅을 녹지로 되살린다는 취지다. 현재 3기 신도시 사업 구역은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는 점에서 신도시 면적의 평균 15%가량이 경기·인천지역에서 훼손지복구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3기 신도시 면적의 15% 내외로 그린벨트 훼손지복구사업이 이뤄진다면 남양주 왕숙 160만㎡, 고양 창릉 105만㎡, 하남 교산 80만㎡, 부천 대장 52만㎡, 인천 계양 49만㎡ 등 약 446만㎡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5배에 해당한다.

특히 고양시와 부천시의 경우 6월 31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앞두고 재원 부족으로 땅을 매입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신도시 사업 덕분에 실효 예정인 모든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실효가 예정된 장기 미집행 공원 면적은 고양 창릉은 65만㎡, 부천 대장은 35만㎡다.

토지매입비와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지자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훼손지복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공원으로 조성되도록 기초지자체,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황준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