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반일활동 737명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4-0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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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인물 737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인천대는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101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반일활동을 전개한 737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3·1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한 348명과 간도·함경도·경상도 지역에서 반일활동을 전개했던 정평청년동맹, 안동청년동맹 소속 234명 등이다. 이들 중 10여명을 제외하고 모두 판결문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는데, 그 서류가 무려 3만여장이나 된다.

포상 신청 대상자에는 독립군 소위 출신의 계기화(桂基華) 지사가 포함됐다. 계기화 지사는 1932년 중국 지린성 소재 군관학교를 거쳐 중국인 혼성부대였던 요령민중자위군에 참여해 일본군과 싸웠다.

조선혁명군 중대장을 지냈으며 전투 중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직접 자신의 삶과 독립군 관련 내용을 정리·기록한 것이 독립기념관의 주요 기록물로 간행되기도 했지만 정작 기록물의 주인공은 아직 독립유공자 포상이 되지 않았다고 인천대는 설명했다.

서대문감옥(서대문형무소 전신)에서 10년여간 3차례에 걸쳐 옥고를 겪었던 함북 명천 출신의 황금봉(黃金鳳) 지사도 이제서야 포상 신청대상자에 올랐다.

인천대 조봉래 인천학연구원장은 "국가와 경인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연구에 중점을 두고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일에 한층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가 지난해 5월 처음 발굴해 포상신청을 한 215명은 지난해 말 보훈처로부터 전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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