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약 점검·(中)일자리·경제분야]구도심 "차산업·제조업 부활"… 신도시, 미래산업 청사진 제시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4-09 제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부평산단 활성화·스마트산단 구축
한국지엠 미래차 생산기지 전환도

스타트업 발굴·항공 융합지구 유치
그린뉴딜 연구 클러스터 등 쏟아내

일부 인천시 계획 베끼기 구태답습

4·15 총선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정책 등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구도심 지역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은 제조업 활성화를, 신도시에서는 바이오·항공·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부평·남동지역은 '제조업 부활'이 경제 공약의 1순위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을) 후보는 청천동 '부평산단 르네상스 2020'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69년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로 조성된 부평산단은 현재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제조업·창업·스타트업 분야 육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단 것이다.

야당 후보들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같은 지역구의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는 한국지엠 철수 방지 대책 공약을 공보물 전면에 배치했다.

2021년 부평 1·2공장에 신차종 배정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한국지엠을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 연간 50만 대의 친환경 미래차를 생산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인천 GDP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한국지엠 1~3차 협력업체 500여 곳에 소속된 임직원은 4만여 명에 달한다. 부가가치가 큰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활성화 공약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남동산단이 있는 남동을 지역에서도 민주당 윤관석 후보는 스마트산단 육성, 통합당 이원복 후보는 소래 폐염전부지 스마트산단 조성, 정의당 최승원 후보도 친환경 미래산단 전환 등을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을 지역에는 미래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청사진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민주당 정일영 후보는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BIG3'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인천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송도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경우 재생 에너지, 친환경 교통 연구 등을 중심으로 한 '그린뉴딜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개발 여지가 많은 신도시의 경우 각종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유치, 신산업단지 조성 공약이 자유로워 각 후보들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유권자를 사로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계양, 검단, 청라 등 각종 신도시가 있는 지역구에서도 이 같은 공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의 경우 이미 나와 있는 정부, 인천시의 계획을 그대로 가져다가 공약으로 제시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윤설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