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접수 첫날]20만명 몰려 한때 접속장애… 18곳 '시·군 지원금' 통합 가능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04-10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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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며칠후 괜찮아질 것"
12개 기초단체 '지급방안' 마련중
일부 농협 헛걸음 "오프 20일부터"


9일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 도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https://basicincome.gg.go.kr)를 통한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했다. 초기에 모두 20만명이 동시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4시까지 1시간 가량 접속을 시도했지만, '세대주 확인'·'ARS 본인확인' 절차 등에서 홈페이지가 멈추는 문제로 신청이 어려웠다. 첫 화면부터 '대기자 1112명'이란 메시지가 떴다.

도 관계자는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최대한 준비했지만 워낙에 신청자가 많다 보니 모두 소화하기 힘든 것 같다"며 "30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만큼, 며칠이 지나면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절차 자체는 간단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을 동의한 도민은 주민등록지 시군을 선택한 뒤, 경기지역화폐·NH농협카드(채움)·NH농협 BC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우리BC카드·하나카드·하나BC카드·롯데카드·현대카드·IBK기업은행·SC제일은행·SH수협카드·씨티카드 중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에 카드 명의자와 신청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인증이 진행됐다. 휴대전화로 전송된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ARS를 통해 간단히 본인 확인은 끝난다. 마지막 절차는 세대주를 확인하고, 세대주와의 관계를 입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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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입력하고 세대주, 세대주와의 관계만 확인되면 신청은 끝난다.

신청자는 이틀 내에 전송되는 승인 문자를 받은 뒤,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된다. 목적에 맞게 사용된 금액은 10만원까지 결제 금액에서 차감되는 식이다.

과천, 광명 등 시군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18개 시군은 도재난기본소득과 시군재난기본소득을 합쳐서 신청할 수 있었다. 수원 등 시군재난기본소득을 결정했지만,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나머지 12개 시군은 지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에도 접속자가 몰려,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해보려 했지만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다.

9일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일반 신용카드·지역화폐카드 신청만 가능한데, 신청 절차가 궁금한 도민들이 일선 농협은행 지점을 찾기도 했다.

오전 10시께 농협은행 평촌점을 찾은 40대 여성은 "농협은행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왔다. 아들이 미성년자인데 오늘 온라인 신청으로 대리수령이 가능한지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여기서 안내해드릴 수 있는 것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라는 말뿐"이라면서 "농협을 통한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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