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與野 수도권 표심 공략 '주말 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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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후 표창원, 신경민 의원과 함께 용인정 이탄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민주당, 조정식·김진표등 경기도내 선거구 돌며 '판세 굳히기'
통합당, 김종인·정병국 따로 일정 잡아 각개전투 '막판 뒤집기'

'굳히기냐, 뒤집기냐'.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양당의 간판격인 주요 인사들이 수도권에서 격돌하는 대회전이 펼쳐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은 세를 몰아 '단독 과반의석(더불어시민당 포함)'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는 한편, 미래통합당은 '정권심판론'으로 무장하고 마지막 판세 뒤집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은 전체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121석(경기 59석·인천 13석·서울 49석)이 걸린 여야의 최대 승부처인 데다, 초박빙 선거구가 많고 중도·무당층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여야의 주요 인사들이 총력을 다해 표심 몰이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조정식 공동선대위원장과 표창원 권역별 위원장의 용인(10일) 일정을 시작으로, 주말인 11일과 12일 이틀간 김진표 남부위원장과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 김상희·박광온·김태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도내 선거구 곳곳을 돌며 현재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판세를 그대로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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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의왕ㆍ과천에 출마한 신계용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도 연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정병국 인천·경기권역선대위원장은 함께하기 보다 각각 도내 일정을 잡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한 곳의 선거구, 단 하나의 표심이라도 더 잡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유승민 의원 등도 선거유세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경기·인천 등 수도권 벨트에 상당시간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통합당 역시 김종인 위원장과 유승민 의원뿐 아니라, '형제정당'을 표방하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나서 수도권에서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특히 차명진(부천병)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이 터지면서 표심이 돌아설 것을 우려, 이슈를 전환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잇따른 돌발 악재로 위기감이 높아진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선거전에 임하면서도 '정권심판론'을 띄우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고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정당을 자처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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