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목소리]코로나 블루, 한국을 뒤덮은 그림자

이채연 기자

발행일 2020-04-13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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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극복 '심리적 방역' 필요
희망백신 가지고 함께 이겨내야


동두천외고 이채연
동두천외고 이채연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9). 국내 확진환자는 총 1만480명, 세계 확진환자는 총 164만6천912명(지난 11일 기준)으로 약 4개월간 끊임없이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세계적 여론 속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은 질병이다.

코로나 확진 수치가 하루가 다르게 매일 증가하는 추세에 지역사회 감염의 경로가 발견되면서 안전 구역이 존재하지 않게 되자 현재 코로나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오랜 칩거와 계속되는 불안감의 장기화로 인해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기게 되었다. 바로 '코로나 블루'다. '코로나19'와 우울감을 의미하는 '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뜻한다.

코로나 블루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화하면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표적 지원으로는 바로 '서울시 코비드 19 심리지원단'을 꼽을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 응급의학과·내과 교수, 정신건강 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는 심리지원단은 현재 전국적으로 증가한 확진환자, 옥죄어 오는 공포감과 사재기, 혐오 행동 등으로 심리적 불안 증폭에 따른 문제들을 달래고 시민의 심리 안정과 정신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 체크',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모두에게 보내는 마음 편지 '치유 레터' 등이 다양한 활동으로 과도한 공포에 잠식돼 활기를 잃어가는 우리 사회에 균형감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코로나 19가 계속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리적 방역은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두려움과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방역' 역시 필요하다.

최근 SNS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나 설탕과 커피를 오래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1천번 저어 만드는 계란프라이 등 이 시기를 재치있게 넘기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힘든 일은 언젠가 지나가게 마련이라, 희망 백신을 가지고 서로에게 기대 위로하며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강력한 태풍을 몰아내고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스스로에 대한 물리적 방역과 심리적 방역을 통해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두천외고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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