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체육대회' 결국 취소

도체육회, 고양시 요청 받아들여
9월 생활체육대축전은 '예정대로'


'엘리트 스포츠 대제전'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각종 개최 부담이 작용한 끝에 결국 취소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제14차 도민체전 운영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주관시인 고양시에서 요구한 도민체전 개최 취소건을 심의, 승인한 뒤 31개 시·군 및 경기종목단체, 관계기관 등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도민체전은 다음 달 13~16일까지 4일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의해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도체육회 산하 도민체전 운영위는 오는 9월 또는 10월 개최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고 했으나 주관인 고양시에서 최근 실무자 협의를 요청하고 이 자리에서 도민체전 개최 취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고양시는 실무자 협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내대회,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회 일정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고 ▲학사일정 연기로 인해 종목별 경기장(학교체육관)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 ▲경기도내 시군의 긴급재난 소득지원을 위한 재원마련으로 동 대회 개최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문의 증가 ▲정부의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해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민체전 운영위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있는 고양시의 입장을 비롯해 시·군에서의 상황을 종합 청취해 도민체전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도민체전의 취소 결정에 따라 다음 달 29~30일 예정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또한 취소됐다.

다만 '생활체육 대잔치'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오는 9월 예정대로 개최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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