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과 해운, 자동차 등 주요 기간산업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40조원 규모로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금은 위기의 시작단계다. 기업 위기와 함께 고용한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아 일시적 자금 지원이나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기금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의 위기가 고용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분야를 우선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기지역 산업과 관련,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3조5천억원 규모의 해운·항만 산업과 경기도 전체 수출액 중 9.2%(131억달러) 가량을 차지하는 도내 자동차 및 부품업계에도 자금난 해소와 고용안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40조원 규모로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금은 위기의 시작단계다. 기업 위기와 함께 고용한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아 일시적 자금 지원이나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기금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의 위기가 고용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분야를 우선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기지역 산업과 관련,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3조5천억원 규모의 해운·항만 산업과 경기도 전체 수출액 중 9.2%(131억달러) 가량을 차지하는 도내 자동차 및 부품업계에도 자금난 해소와 고용안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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