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코로나19 위기속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 위해 스마트 기기등 지원

이종우 기자

입력 2020-04-2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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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광한 시장은 23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화도읍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보장을 위해 남양주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취약계층 1천129가구에 온라인 수업용 스마트기기 1천401대를 제공하는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조광한 시장은 관계 공무원과 함께 화도읍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시 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노트북과 스마트기기를 지원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시의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의 일상화에 대비해 디지털 격차가 인생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스마트기기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남양주시의 특화된 '포스트-코로나 온라인 취약계층대책'이다.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법정 저소득 한부모 가족과 조손가정 중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있는 가정 1천12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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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광한 시장이 화도읍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지원은 1,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중·고생 자녀가 2명 이상인 한부모 가족 272가구와 조손가정 6가구 등 총 278가구에 이달 말까지 노트북 1대씩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대상 자녀가 1명인 한부모 가족 851가구에 노트북 1대씩을 주고 1단계에서 노트북을 지원받은 2자녀 이상 한부모 가족 272가구에 태블릿PC 1대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1인 4만5천원 상당의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온라인 강의 1년 자유이용권도 지급, 학습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에 따른 필요 재원은 그동안 각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후원금과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월급 5~30%를 4개월 동안 자진 반납한 금액으로 충당한다.

한편 조 시장은 "청소년기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준비를 하는 결정적 시기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맞이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취약계층 학생들이 스마트기기가 없어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는 불행한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지원은 양극화가 급격히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권과 같은 학습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AC(after corona)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코딩교육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배려와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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