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확대경]안성지역 보수세력 궤멸에 보수진영 위기의식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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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장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안성지역에서 보수세력이 궤멸함에 따라 보수진영의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5일 미래통합당 주요당직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와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통합당 후보들이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모두 패배함에 따라 보수진영이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선거 패배로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2석은 물론 총원 8석의 시의원 중 5석의 시의원 자리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게 돼 지역정치권에서 보수진영의 입지는 없다고 해도 무방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진보 일색의 정치권이 현실화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수진영은 지역내 정치적 지형 변화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세다.

진보세가 강한 공도읍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에서 예상 보다 더 큰 격차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보수 강세 지역인 시내권과 동부권에서 조차 근소한 차이로만 승리한 사실을 뼈 아프게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보수진영 관계자는 "절대 지지층이라 생각했던 동부권과 시내권에서 진보세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향후 개발과 발전에 박차가 가해져 인구 수가 늘어날 서부권을 토대로 진보진영이 지역의 모든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차기 선거에서도 필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보수진영 위기감을 부축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수진영에서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자만심을 버리고, 현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실제론 유력인사들 간에 이해관계로 인해 힘을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어 위기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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