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재난기본소득 경기도 내 지자체 최초로 100%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

100% 지역화폐 카드로만 발급해 지역 자금 유출 막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기대

6월30일까지 사용액 60%까지 소득공제…전통시장 사용 시 80%까지 소득공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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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 최초로 100% 지역화폐인 '오색전' 카드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오색전 카드 이미지.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 최초로 100% 지역화폐인 '오색전' 카드로 지급한다.

7일 시에 따르며녀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20억원 규모의 '오산시 재난기본소득'을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포함하면 1인당 20만원씩 4인 가족의 경우 80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재난기본소득을 오산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 '오색전' 카드로 지급해 지역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재난소득을 100% 지역화폐 카드로만 발급하는 것은 도내에 지자체 중 처음이며 시에 이어 안산, 포천, 구리시 등이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만 지급하기로 했다.



'오색전' 카드는 4월 말까지 8만3천356개가 보급됐으며 5월까지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마무리되면 12만개의 지역화폐 '오색전' 카드가 보급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끝나는 3개월 후에도 지역화폐 '오색전'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을 100% '오색전'으로 지급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화폐 발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색전으로 결제할 경우 6월30일까지 사용액에 대해 6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경우 8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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