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모바일 시루' 4개월간 296억 판매 불티

모바일시루
시흥시가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지역 화폐 '시루'로 한 시민이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2.5명중 1명 꼴 11만8천여명 가입
사용 편리·긴급 재난지원금 흡수
출시 1년새 이용률 급증 성공 정착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지역 화폐를 도입한 시흥시 시루의 지난 4개월간 판매액이 지난해 총 판매액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사용 편의성에 따른 젊은 층의 이용률 증가와 고액권 발권, 가맹점 증가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흡수 등에 따라 판매액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1일 시흥시가 밝힌 모바일 시루의 지난 4개월간 판매액은 296억4천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총 8개월 동안의 전체 판매액인 276억6천700만원을 약 20여억원 정도 앞지른 규모다.

같은 기간 지류 발행액이 97억원 가량인 것을 감안할 경우, 무려 3배 이상에 해당 되는 것으로 본격 모바일 시대 서막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접촉식(언택트) 결제 선호와 사용 편의성 등이 전통소비 방식의 지류형을 크게 앞지른 배경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 같은 출시 1년 남짓한 모바일 시루의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적 정착을 뒷받침하는 지표라고 판단, 가맹점 확대 등 시민 편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 시루 가입자 수는 11만8천280명으로, 시 관내 경제활동 인구의 2.5명 중 1명꼴로 모바일시루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시의 최근 통계다. 가맹점 역시 지난 4월에만 1천214개소가 늘어나는 등 5월 초 현재 7천539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활기를 띠고 있다.

박춘기 삼미전통시장 회장은 "모바일 시루가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간편 결제까지 가능한 시흥의 전통 시장은 전국 모든 시장 중에서 가장 스마트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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