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보증공급 30조 돌파… '20일만에 2조'

지역신보 최초·최단기간 갱신
상담건수도 코로나전의 4배로
이민우 이사장 "전사적인 노력"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불과 20일(영업일 기준) 만에 2조원의 보증공급을 실시했다.

통상 이 정도 규모의 보증지원을 실시하려면 1년 가까이가 걸렸는데 코로나19 사태 속 20일 만에 단행한 것이다.

코로나19 위기가 다소 잠잠해지고 재난 기본소득 지급 등으로 골목상권도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지만 여전히 도내 기업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경기신보는 지난 3일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총 보증공급 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9일 28조원을 돌파한 지 20일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경신이다.

26조원을 기록한 게 지난해 9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조원을 더하는데 8개월이 걸렸던 셈인데 이를 20일 만에 돌파한 것은 그만큼 보증공급 수요가 많았다는 의미다.

긴급하게 자금 수혈을 원하는 도내 기업인, 소상공인들이 경기신보로 대거 몰렸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 주된 원인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신보 상담 건수는 발생 전보다 4배가량 늘었다.

지원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도 한 몫을 했다. 20일 만에 경기신보는 소상공업체 8만곳에 보증지원을 실시했다. 하루에 평균 4천곳씩을 지원한 셈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경기신보가 하루에 처리했던 평균 건수는 190건이었다. 보증지원 수요가 급증하자 경기신보는 인력을 253명 채용하는 한편 각 부서 인력을 빼 전담팀까지 만들었다. 본점, 영업점을 막론하고 직원들의 야근, 주말 근무도 이어지고 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야근은 물론 휴일에도 출근해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인들, 소상공인들이 제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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