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강병일-이동현 물밑 경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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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명중 민주당 20명 다수당 몫
의총 일정 정해 의장단 구성 논의


오는 7월1일 개원하는 부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강병일 의원과 이동현 의원의 물밑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기에는 부천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김동희(3선) 여성의장을 탄생시켰다.



시의회 재적 의원은 28명. 더불어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8명이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몫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각 지역위원회에 오는 29일까지 각 상임위원장과 의장 등 의장단 구성 방법 등을 정하는 의원 총회 일정을 보고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하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의회 민주당은 의총 일정을 정해 의장단 구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누가 의원을 많이 했는가를 따지는 '선수(選手)'와 '연장자(年長者)'를 기준으로 시의회 의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하고 있다. 7대 전반기 김문호·후반기 강동구 의장이, 8대 전반기 김동희 의장이 이 기준으로 선출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6월22일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경협(부천원미갑) 국회의원은 "의장 선출에 정해진 룰은 없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선수, 연장자 순으로 뽑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3명의 3선 의원 중 여성의원인 김 의장이 선출된 배경이다.

이같은 관행이 후반기 의장 선거에도 적용된다면 강병일(56) 의원이 유력하다. 같은 3선이지만 강 의원이 이동현(50) 의원보다 연장자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소사지역에서 김동희 의장에 이어 강 의원이 또 의장이 되면 "소사지역이 또 하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7대 의장은 원미갑에서 전반기, 후반기 모두 의장을 했다는 점에서 염려될 게 없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 의원은 알선 뇌물 약속 등의 혐의로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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