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만안구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 의 특정 시간대 방문자들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은 안양1번가 내 한 상가에 위치한 주점 '자쿠와'. /연합뉴스 |
경인지역 다중시설 곳곳에 잇따라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코로나19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도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렀던 도내 시설 11개 이용자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용인 강남병원 확진자와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들렀던 곳으로 안양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 강남오빠네,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룰라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자쿠와, 게임이너스 PC방과 군포의 요술잔, 포시즌 PC방 방문자가 대상이다.
이 중 안양 자쿠와 음식점에선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식 술집인 자쿠와는 실내가 방 형태로 돼 있어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3일, 14일, 15일, 17일)에 자쿠와에 들렀다고 신고한 시민은 45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연수구 서울 휘트니스와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을 방문한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일 0시 기준 도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선 1만9천53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만8천9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1명은 양성, 5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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