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역경제 특효약

市, 카드사 넉달 매출증감 분석
소비율 회복세 '전년수준 근접'
소상공인 주력 업종 되살아나

성남시의 다양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의 지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카드사 매출 증감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1월20일부터 5월3일까지의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년 대비 최고 -29%(3월 첫째 주)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집행되기 시작한 지난달 9일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4월 셋째 주에는 소비율이 3월 첫째 주보다 무려 24%가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에 근접(-5%)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46%↑)의 오프라인 유통과 미용·애완동물 등 생활 서비스(15%↑), 소매점(6%↑), 패션잡화(4%↑) 등 소상공인 주력 업종의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원도심인 수정·중원구 지역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던 매출액이 연대안전기금 지급 이후 최대 11%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TF팀'을 구성하고 시의 가용역량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1천893억원을 편성한 뒤 지난달 9일부터 시민에 지급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10만원), 아동양육 긴급돌봄(40만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100만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지원(최대 100만원) 등 대상별 보편적·핀셋 지원이다.

시는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보편적 지원을 통한 소비심리 활성화가 지역경제 매출 회복과 직결됐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핀셋 지원이 관련 업종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정책이 초석이 돼 경제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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