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으로… 양주 덕현中 급식조리사 '교내 방역'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20-05-27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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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중_급식조리사_청소봉사
양주 덕현중 급식조리사들이 등교일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나서 교실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덕현중학교 제공

26일 경기지역 중학교 3학년 등교일을 앞두고 학교마다 방역조치로 분주한 가운데 양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급식조리사들이 학교위생을 책임지는 방역선봉장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덕현중학교(교장·이상곤) 급식조리사 10여 명은 최근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급식실이 아닌 교실로 집결한다. 조만간 학생들이 이용할 교내 시설 곳곳을 청소하기 위해서다.

청소는 그냥 교실 바닥을 쓸고 닦는 수준이 아니라 책걸상과 교구 하나하나를 소독제로 닦아내는 전문 방역작업에 가깝다. 청소 시간도 당연히 평소보다 길 수밖에 없다. 이런 고강도 청소는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 교실을 비롯해 특별실, 가사실, 기술실, 컴퓨터실 등 학교 시설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리사들은 실내 청소에만 그치지 않고 교정의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등에도 자발적으로 나서 학교 청결에 솔선하고 있다.

고계숙 조리사는 "급식 조리만큼 교실 청소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텅 빈 교실을 보니 예전처럼 학생들이 급식도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어진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조리사들의 청소 자원봉사는 정식 등교 전날인 26일까지 이어진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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