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파워'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원한다

내달 4일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감독의 픽' 관심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5-2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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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헤일리와 재계약도 고려"
추첨 순번 뒤로 밀릴 가능성 높아

김우재 "4~5명 가량 추려 관찰중"
어나이 후위공격 성공률 안 좋아

2020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핵심이 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일정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1위 수원 현대건설과 중위권 반등을 목전에 두고 5위에 머문 화성 IBK기업은행 등 수도권 팀 사령탑의 선발 방향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개최 방침을 수정해 국내에서 화상으로 치러진다.

일단 용병 드래프트에는 총 74명이 신청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45명이 최종 참여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헤일리 스펠만과 흥국생명 소속이던 루시아 프레스코, GS칼텍스로 뛴 메레타 러츠,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발렌티나 디우프 등 4명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기존에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던 오카시오 카리나(IBK기업은행) 등도 이름을 올렸으며 터키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된 벨기에 국가대표인 엘렌 루소 또한 국내 무대 진출을 앞둔 상태다. 구단별 용병의 기여도는 공·수에 있어 경기에 따라 최대 50% 상당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절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현대건설은 일단 힘 있는 선수를 중점적으로 지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감독은 "아포짓(세터의 대각선상에 위치해 있는 라이트 공격수를 뜻함)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공격수)로 뛸 3~4명 가량의 선수를 분석 중"이라며 "추첨 순번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데 헤일리와의 재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들이 왔지만 비대면이기 때문에 기존 해외에서 진행한 트레이드 보다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근 영상을 최대한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공격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재 감독은 "라이트 포지션을 먼저 찾고 있다. 4~5명가량 추려놨다"며 "2년간 높이도 있고 공격도 되는 어나이와 함께 했는데, 점유율이 후위 공격 점유율(79.32%)에 비해 성공률(31.9%)이 좋지 않았다. 러시아와 벨기에, 보스니아, 미국 등의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기존보단 더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일단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근거로 구슬 확률 추첨 방식을 통해 지명 순위를 결정한다. 1위 현대건설은 10개, 5위 IBK기업은행은 26개 등으로 각각 배분됐지만 실제 추첨을 통한 지명 순서가 구슬을 많이 갖고 있는 팀에게 부여된다는 보장은 없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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