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집단감염 위험에 불안감 휩싸인 부천… 인천 학원강사 6차 감염도

장철순·강기정 기자

입력 2020-05-25 1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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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뷔페식당에 이어 찜질방까지 집단감염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부천 상동지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여기에 기존 부천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쿠팡 부천물류센터 등에서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부천소방서 소속 A(33) 소방교는 지난 17일과 20일 상동에 있는 찜질방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은 오전 9시 3분부터 4시간 30분 가량, 20일은 오전 11시 6분부터 약 1시간 30분이다.

방역당국은 A소방교가 머물렀던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20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이 찜질방을 찾았던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부천지역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진 나이트클럽, 라온파티에 이어 이번 찜질방까지 모두 상동에 소재해있다. 잇따른 확진 사례에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 기존 부천에서 발생한 87번째 확진자가 오정동 소재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더 확산되는 추세다. 이 확진자는 18일 0시부터 오전 3시 20분, 19일 오후 4시 10분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근무했는데, 방역당국은 이 센터의 단기 근무자만 1천300여명인 만큼 많은 이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던 소방관 3명이 같은 차량을 이용해 광명시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광명지역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A소방교와 같은 소방서 소속인 B(36) 소방장, A소방교와 결혼을 앞둔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C씨, B소방장의 아들(4)은 같은 차를 타고 결혼식에 동행했다. B소방장의 아들을 제외한 3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결혼식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의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용인에서 발생했다.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1동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 회사에 다니는 이 남성은 지난 13일 성수2가 3동에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에 방문, 같은 날 이 식당을 찾은 성동구 2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성동구 23번 환자는 광진구 13번 환자에게, 광진구 13번 환자는 인천 학원강사의 3차 감염자인 택시기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자면 이날 감염 사실이 확인된 용인 45세 남성은 인천 학원강사의 6차 감염 사례가 되는 것이다.

/장철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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