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하루 앞두고… '쿠팡發 코로나'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20-05-2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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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 하루전 급식실소독19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등교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다솔초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급식실에 설치된 투명 가림판과 식탁을 소독하고 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5부제를 실시, 교실당 10명 이하의 아이들이 생활한다. /김금보기자 artoamate@kyeongin.com

부천·파주등 물류센터서 8명 확진
직원 전수조사·200여명 자가격리
확산 계속되자 도내 학부모 '혼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하루 앞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인천과 부천, 파주 등지에서 추가로 발생했고,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부천 석천초 교사도 확진 판정으로 학교가 등교 개학을 취소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26일 부천시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 부천, 파주 등 물류센터 관계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측은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해당 센터 직원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판단된 200여 명을 우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부천 석천초 교사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석천초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예정됐던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안내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들의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해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학교에 학생들을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유치원(17만692명), 초등학교 1∼2학년(25만3천989명), 중학교 3학년(11만1천964명), 고등학교 1∼2학년(23만7천91명) 등 총 77만3천736명의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만큼 학부모들에게 등교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교외체험학습 일수가 20일로 경북(60일), 충북(45일), 서울(32일) 등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적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가 쉽지 않다"며 "등교할 학생들은 학교로, 집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은 집에 있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체험학습 일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예비비와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단설 유치원, 초·중·고교·특수학교에 4천500여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는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학습 일수 증가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고 있다"며 "학생 안전을 우선으로 감염 예방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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