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임후 숨가쁜 한달' 이승우 인천시교육청 교육협력관

"교육·행정기관 협력 원활한 서비스에 윤활유"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20-05-28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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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교육협력관
이승우 인천시교육청 교육협력관.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코로나 시련… 방역협력관 역할중
등교 수업 차질없게 '초긴장 모드'
"인간은 교육 통해 성장 가능" 신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기초단체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겠습니다."

이달 초 근무를 시작한 이승우(47) 인천시교육청 교육협력관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삶의 힘'을 북돋울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기초단체가 협력해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협력관이라는 직책은 평범한 시민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자리다. 이승우 교육협력관은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 이를 촉진하거나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임무"라고 소개했다.

인천시교육청과 교육청 소속 교육기관, 인천시, 기초단체와의 협력을 이끌어내거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조율하는 직책이다. 최근 들어서 그 역할과 필요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교육이 꼭 학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옛날 생각이다. 마을 단위의 지역사회도 교육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임 후 그의 역할은 '방역'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공식 직함은 '교육협력관'이지만, '방역협력관'으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코로나19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학생의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때문에 확진자 발생과 방역·보건 업무 등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공유해야 할 정보나 상황을 주고받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들어선 등교 수업이 안전하고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초긴장 상태에서 일하고 있다.

가정 형편 때문에 배움을 뒤로 미뤄야 했던 그는 평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협력관은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비평준화 지역인 부천에서도 최상위권 명문고에서 입학 성적이 전체 차석을 차지할 정도로 좋았지만, 대학 진학 대신 공장과 시장 등을 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청년기를 힘들게 보낸 경험이 있다.

그는 20대 중반이 넘어서야 방송통신대학교, 교육대학원 등을 거치며 배움의 길로 들어섰고 교육전문가로서 지금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소쿨(소셜멘토링스쿨)'이라는 시민 학습 공동체 모임을 이끈 경력도 있다.

이승우 교육협력관은 "인간은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인천의 학생들이 학교·지자체·마을 속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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