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코로나 침체' 민생 활력… 36개 '아랫목 정책' 고강도 추진

서인범 기자

발행일 2020-05-2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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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시장 활성화
정세균 국무총리와 엄태준 이천시장이 최근 장호원전통시장을 방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지방세 기한연장·계약기간 단축
지역화폐 충전액 40만 → 100만원
취업취약층 지원·농산물 판로개척


이천시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기 위해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선도적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만큼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 중장기적 발전 어젠다를 수립하는 등 지자체중 처음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나선다.

이천시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과 분납 등 우선 실행 가능한 36개 과제를 마련,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먼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시가 직접 발주하는 모든 용역과 공사 계약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특히 지방세는 납부기한연장과 분납, 체납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또 공영주차장 모든 구간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전면 무료 개방하고 3개 전통시장 환경 정비를 이른 시일 내에 시행키로 했다.

지역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충전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료 및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동시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과 무급휴직자 및 프리랜서 등 취업취약계층 피해사각지대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천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 지원을 위해 설봉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한편 배달 선호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한 소포장지 지원, 학교공급이 중단된 우유를 시청 구내식당 배식,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요 파악 후 필요 기관에 즉시 공급하는 지역연계망을 구축해 농·축산농가의 판로개척과 어려움 해소에 나선다.

게다가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미사용 금액을 지역화폐로 전환해 상반기에 집행토록 하고,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동참과 부서별 릴레이 간식이벤트 전개, 주1회 부서별 전통시장 가는 날 정례화 등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방안을 빼놓지 않았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경제에 넘치던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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