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 희망기업 무작위 표본검사 예산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상황 엄중… 모두 협조를"

남국성 기자

발행일 2020-05-2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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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가 일반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2주간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된 데다 물류 영역 특성상 대인접촉이 활발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긴급브리핑을 열고 "특정 기업 활동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전면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6명으로 이중 31명이 경기도민이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

도는 근무자와 방문객 등 총 4천156명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중 3천463명(83.3%)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 지사는 "일반 기업 활동에 대한 일반적 금지는 처음인데 그렇게 해야 할 만큼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서 더군다나 다른 지역, 다른 기업 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이 빈번한 물류 영역에서 발생해 상품이 아닌 코로나가 배송될 수 있어 부득이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는 감염과 확산을 예방하고자 무작위 표본검사를 하려는 기업들에 풀링 검사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풀링 검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의 검체를 검사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5~10명 정도의 검체를 섞어 한꺼번에 검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개별검사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지사는 "방역 당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업 모두 방역 주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나서줄 때 앞질러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경기도와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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