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재난기본소득 기부 10억원 육박

배재흥 기자

입력 2020-05-30 1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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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사랑의열매와 수원시가 함께한 '내 생애 첫 번째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경인일보DB

경기도민들의 재난기본소득 기부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자신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경기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 모금액(29일 기준)은 9억7천619만830원이다.

단일 기관으로 가장 많은 기부가 이뤄진 곳은 수원시였다.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9일부터 수원시와 함께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원시를 통해 기부된 금액은 5억2천193만3천521원이다. 경기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을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 모금액에는 처음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당시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주민'을 위한 기부도 포함돼 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은 경기사랑의열매와 '배제 없는 재난기본소득, 시민들이 만들자'는 취지로 나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자체들의 포용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평택시 등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외국인 주민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기부 운동은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재난지원금 733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에 쾌척했고, 인천시교육청 간부급 공무원들도 재난지원금 기부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기부한 이들의 마음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선한 영향력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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