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무협, 日·獨에 2대 편성
여객기 수요 창출·수출 기업 지원
화물 운송에 객실 최대한 활용도
아시아나, 29회 운항 7875명 귀국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세기가 인력과 화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29~30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기업을 지원하고자 일본 도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특별 전세기 2대를 편성·운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세기 편성·운항은 수출 기업의 물류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 부처·기관, 민간기업 등이 협업해 이뤄졌다.
특별 전세기 편성으로 항공사는 유휴 여객기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게 됐고, 수출기업은 항공 운송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국제 물류 주선업체(이하 포워더)는 역량을 높이고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도쿄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장품과 제조용 로봇 등 17t의 화물이 실렸으며, 30일 정오에 출발한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는 방호복과 자동차 부품 등 23t의 화물이 탑재됐다. 특히 850㎏ 규모의 방호복은 여객기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에 실었다.
객실 내 화물 적재는 4월29일 '수출 상황 현장점검회의'에서 민간기업이 제기한 건의사항으로, 국토부·항공사·포워더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국토부는 여객기 객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항공사들이 화물 운송을 활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객실 천장 외에도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고정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제한 등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수출 기업들이 멈추지 않고, 흔들림 없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물뿐 아니라 기업 인력이 이동하는 데에도 전세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 명 등 지난 29~30일 4차례 전세기를 운영해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186명)을 시작으로 5월14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통해 2천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로 수송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 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여객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차례 전세기를 운항해 7천875명의 국민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등 원활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여객기 수요 창출·수출 기업 지원
화물 운송에 객실 최대한 활용도
아시아나, 29회 운항 7875명 귀국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세기가 인력과 화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29~30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기업을 지원하고자 일본 도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특별 전세기 2대를 편성·운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세기 편성·운항은 수출 기업의 물류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 부처·기관, 민간기업 등이 협업해 이뤄졌다.
특별 전세기 편성으로 항공사는 유휴 여객기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게 됐고, 수출기업은 항공 운송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국제 물류 주선업체(이하 포워더)는 역량을 높이고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도쿄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장품과 제조용 로봇 등 17t의 화물이 실렸으며, 30일 정오에 출발한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는 방호복과 자동차 부품 등 23t의 화물이 탑재됐다. 특히 850㎏ 규모의 방호복은 여객기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에 실었다.
객실 내 화물 적재는 4월29일 '수출 상황 현장점검회의'에서 민간기업이 제기한 건의사항으로, 국토부·항공사·포워더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국토부는 여객기 객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항공사들이 화물 운송을 활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객실 천장 외에도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고정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제한 등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수출 기업들이 멈추지 않고, 흔들림 없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물뿐 아니라 기업 인력이 이동하는 데에도 전세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 명 등 지난 29~30일 4차례 전세기를 운영해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186명)을 시작으로 5월14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통해 2천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로 수송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 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여객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차례 전세기를 운항해 7천875명의 국민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등 원활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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