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부활'·이흥련 '런런'… SK 꼴찌 탈출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06-0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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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흥련1
시즌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SK 포수 이흥련이 절정의 타격감으로 활약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최정, 1홈런 7타점 4볼넷 '타격감'
이흥련, 트레이드 합류 2G 연속 아치
염경엽 감독 역대 15번째 4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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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성적 부진과 부상 악재를 딛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간판타자' 최정이 타격감을 되찾으며 팀 타선에 힘이 실렸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이흥련의 활약도 돋보인다.

SK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의미가 남다른 승리였다. SK의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이자 파죽의 '4연승' 행진이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염경엽 감독이 KBO리그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한 승리이기도 했다.

SK는 시즌 초반 연패를 거듭하며 개막 열흘째인 지난달 15일 최하위로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포수 이재원을 비롯해 외국인 선발 투수 닉 킹엄, 외야수 고종욱, 한동민 등의 줄부상으로 고초를 겪었다.

한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였던 SK가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최정이 있었다. 1할대 타율에 그쳤던 최정은 지난달 2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볼넷을 4개(전 타석)나 골라내더니 이어진 한화와 3연전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정의 부활과 팀의 4연승 행진이 시작된 시점이 묘하게 일치한다.

SK가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격적으로 단행한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두산에서 뛰던 포수 이흥련의 합류로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았다. SK 구단의 한 관계자는 "투수를 리드하기 보다는 편하게 던지도록 도와주는 스타일"이라고 귀띔했다.

이흥련은 팀 이적 후 바로 다음 날인 30일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격에서도 흠 잡을 데 없었다. 31일에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빠른 발을 지닌 외야수 노수광과 신인 최지훈, 불펜 투수 김정빈 등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이달 한동민을 비롯해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면 더그아웃에 한층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2~4일 선두를 달리는 NC와 창원에서 3연전을 치른 뒤 5~7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한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 kt wiz는 2일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5일부터는 사직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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