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동물실험 효과

'페럿' 증상 감소·폐조직 개선… 원숭이 등도 성공땐 '사람 임상시험'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20-06-02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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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코로나19 치료제 아비파비르(Avifavir)를 공식 승인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효능실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한 뒤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해왔다. 동물실험 결과 약물 투여 5일째부터 콧물, 기침이 사라지는 등 코로나19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항체 치료제를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폐의 염증도 크게 나아졌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 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들 동물 시험에서 모두 성공할 경우 다음 달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둘씩 켜지고 있다"며 "다음 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목표로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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