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5부제 해제 첫날, "5부제 풀려서 편하기는 한데…"

신현정 기자

입력 2020-06-01 1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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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5부제 해제 첫날인 1일 오후 수원시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중' 문구가 붙어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5부제 풀려서 편하기는 한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풀린 첫날,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약국 앞은 한산했다. 마스크 구매가 자유로워져 편하다는 반응이 대체적이었지만, 일각에서는 1인당 구매 물량(1주당 3매)이 적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일 오전 9시45분께 찾은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의 한 약국. 약국 내부에는 길게 늘어선 줄 대신 공적 마스크 재고가 쌓여 있었다.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과 약사 모두 서두르는 것 없이 여유로웠다.

약사 한모(55)씨는 "5부제 첫 시행 때는 30분이면 품절이었는데 2주 전부터 판매량이 줄더니 이제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5부제 해제로 마스크 구하기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여기는지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출생연도·요일 상관없이 성인은 1인당 3개까지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서 공적 마스크 구매할 수 있다. 등교 수업으로 2002년 이후 출생자는 최대 5개까지 살 수 있다. 다만, 중복구매를 막기 위해 신분증 확인 절차는 그대로 유지된다.

공적 마스크 3장을 들고 약국을 나서던 김모(65)씨는 5부제 해제를 반기면서도 1인당 3개밖에 구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5부제 할 때 요일을 놓치면 주말까지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다"며 "5부제가 풀려서 좋기는 한데 날이 더워지니까 땀이 차서 2일 이상 쓰기 힘들다. 1인당 살 수 있는 구매 물량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인근 다른 약국 앞에서 만난 문모(45)씨는 "원래 오늘 사러오는 날이 아닌데 5부제가 풀려서 아이들 것까지 5장 샀다"며 "5부제가 조금 늦게 풀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9시부터 1시간가량 전국 약국의 마스크 중복구매확인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아 일부 약국은 공적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들을 돌려보내는 일도 발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해제 첫날 아침에 갑자기 접속량이 몰려 1시간가량 접속이 늦어지는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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