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도한다 의심해 뜨거운 물 끼얹은 60대 남편 징역형

박경호 기자

입력 2020-06-01 18:38:13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아내가 외도한다고 의심해 펄펄 끓는 물을 뿌리고 폭행한 60대 남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이슬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가정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8일 오후 10시께 인천 자택에서 아내 B(65·여)씨의 몸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몸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하고,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인 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50년 가까이 동고동락해온 아내에게 폭력을 반복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에게 술을 마시지 않고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의심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출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박경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