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증가세… 잇단 종교단체發 감염, 불안한 수도권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6-02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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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회 70대남성 사망 확인
방역본 "기도회 등 대면 자제를"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한 확산 사례가 끊이질 않으면서 수도권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종교단체 관련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5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1만1천503명이다. 35명 가운데 지역 감염이 33명이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지역별로 인천 18명, 경기 12명, 서울 1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이 나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에서 2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수도권 교회 집단 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안양과 군포에서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발표 이후에도 2명이 추가 감염 판정을 받아 제주도 단체여행 관련 누계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개척교회 간 기도회 및 찬양회 등 교류를 통해 참석자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교회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확진된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망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증상 발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달 24일 숨졌다.

이밖에 가천대(1명)와 김포(2명), 부천(1명), 군포(2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또 부천물류센터와 관련있는 수원동부교회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난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 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말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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