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김포시의원 자전거도로 정비 촉구 "제도 손질, 수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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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최명진 의원이 자전거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 최명진 의원이 관내 자전거도로 시설 및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명진 의원은 1일 열린 정례회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해 수립된 '김포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은 원론이 그치고 있다.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계획은 기형적인 시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먼저 그는 "코로나19 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자전거 구매가 급증한 것은 자전거 이용수요가 잠재적으로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명진 의원은 "자전거 5개년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계획' 분야를 보면 전용도로 개설보다는 차도 폭을 줄이거나 보도의 한쪽을 이용하는 방안이 주를 이룬다"며 "구시가지 자전거도로는 차도도, 자전거도로도, 인도도 아닌 구간으로 존재해 안전사고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자전거도로를 온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며 "자전거가 차도 속에 세를 살게 하거나, 인도 위에서 각종 시설물을 피해 다니는 일이 없도록 자전거 전용도로 중심의 정책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일례로 김포한강신도시 자전거도로의 경우 한강이나 고촌읍 아라뱃길로 접근이 어려워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최명진 의원은 "타 지자체처럼 바다와 강, 철길 등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울 등 대도시와 접하고 서해와 한강, 아라뱃길 등 수변시설을 보유한 김포시는 이미 유리한 여건을 선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강 철책제거사업이라는 기회도 오고 있다. 군 순찰길은 자전거도로로, 경계초소는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전거도로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구출할 때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촘촘한 계획이 수립돼야 자전거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집행부 내 자전거도로 전담부서 설치를 제안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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