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 3개 컨소시엄 참여

市, 7개 분야 전문가 10명 평가통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키로


파주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공모에 교보증권·남광토건·그랜드 케이시티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 결과 교보증권 컨소시엄(교보증권 외 5개사), 남광토건 컨소시엄(남광토건 외 5개사), 그랜드 케이시티(하나은행 외 3개사) 등 3개의 컨소시엄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사업제안서 사전 검토를 거쳐 이달 중으로 토목,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부동산, 환경, 금융·회계 등 7개 분야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진행해 2022년 착공할 방침이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캠프하우즈는 한국전쟁 중인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4년 미군이 철수하면서 2007년 5월 한국군에 반환된 곳이다.

시는 2009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공모를 통해 T 회사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봉일천리 110의 11 일원의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등 47만6천㎡에 공원 및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에 따라 2014년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개발계획)하고 2016년부터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진행하다가, '협약 미이행', '사업시행승인조건 미이행', '실시계획 인가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를 들어 2018년 9월 T 회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T 회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12월 파주시가 승소(1심)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시는 1심 승소에 따라 지난 1월 31일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자공모'를 다시 공고했다.

나호준 파주시 통일기반조성과장은 "공모에 참여한 3개의 컨소시엄 모두 시공능력과 재원조달 능력이 우수한 업체"라며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조속히 시행돼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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