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구토 후 항의하는 택시기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 실형

박경호 기자

입력 2020-06-03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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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구토를 한 뒤, 이에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김상우 판사는 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12시 15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62)씨를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부상을 당했다.

앞서 A씨는 B씨의 택시에 타고 있던 중 구토를 한 뒤 B씨에게 "세차하라"며 5만원을 건넸다. 이에 B씨가 "이건 아니지 않냐"고 항의하자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인근 다른 승용차 위로 뛰어 올라가 머리로 차량 유리창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범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재물손괴 범행은 단지 화풀이를 위해 저지른 점을 비롯해 범행 경위와 내용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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