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 품고 4차산업 벨트로

심재호·강기정 기자

발행일 2020-06-0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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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평택 2곳이어 추가 지정
무인이동·교육의료 복합단지 조성
"서해안 시대 신성장 산업 거점화"
2027년까지 1조6681억 순차 투자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지 12년 만에 평택을 넘어 시흥까지 땅을 넓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시흥 배곧지구를 추가로 지정했다. 산자부는 "이번 지정은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경기도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시흥 배곧지구를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었다.

2027년까지 1조6천681억원을 투자해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유치,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산업벨트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게 도·황해청의 구상이다.

황해청은 국내기업 5천561억원, 외투기업 5천681억원 등 1조1천2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만6천여명을 고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배곧지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 지역에 선정됐었다. 도는 당시 시흥 배곧지구를 포함, 시흥 정왕지구와 김포 대곶지구, 안산 대부지구 등 4곳의 추가 지정을 함께 요청했지만 배곧지구만 받아들여졌다. 후보 지역에 선정된 후 6개월 만에 실제 지정이 확정된 것이다.

2008년 평택 포승·현덕지구 2곳으로 출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되는 것은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2022년이면 분양이 완료되는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시흥 추가 지정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과도 연계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서해안 시대 신성장 동력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파급 효과가 서해안권 도시로까지 확대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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