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42차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은 인근에서 자유연대·자유대한호국단·반일동상진실규명 공대위 등 3개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개최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앞서 자유연대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 '평화의 소녀상' 앞자리에 집회 신고를 선점했다고 밝히면서 한일간의 갈등뿐 아니라 진영 간의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만 웃게 되는 꼴이 될터인데, 향후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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