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공장 LOC부지 매각 '반발'

입장 통보받은 노조 "인력감원 등 구조조정 불가피… 독단적 행태" 반대

박현주 기자

발행일 2020-06-05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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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부평공장 물류센터(LOC)부지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최근 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부평공장 물류센터 부지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통보했다.

한국지엠은 공문에서 "LOC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도록 해 공장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자산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생산 시설 투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며 "LOC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새 근무 장소, 환경은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했다.

노조 측은 LOC부지를 매각할 경우 인력감원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지난해 인천 물류센터를 폐쇄할 때도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고 했지만 이후 4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정규직 18명, 비정규직 11명이 나갔다"며 "지부와 아무런 협의 없이 매각을 결정한 사측의 독단적인 행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9천917㎡가 넘는 LOC 내에는 서비스카 긴급 출동, 상담 접수 등 고객 응대 관련 근무자와 물류 분류 작업, 식당, 경비 등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 200여 명이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인천 물류센터를 세종으로 통합하고 현재 창원 부품 물류센터와 제주 부품사업소도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LOC 매각은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라며 "이 과정에서 LOC 근무자들의 보직, 업무가 바뀔 수 있으나 노사 간 충분히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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