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도시첨단사업, 친환경 물 온도 활용 냉난방 도입"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도시첨단산단에 물의 열로 냉·난방을 하는 친환경 방식이 도입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광명시,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는 5일 이를 위해 '신재생 수열 에너지 도입, 친환경 단지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개별 건축물이 아닌 대규모 단지에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규모 역시 국내 최대로, 수열 냉난방 에너지 2만6천RT가 공급될 예정이다. 연간 3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수준이다.



수열 냉난방 시스템은 물의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대기 온도보다 높은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롯데월드타워(3천RT) 등 13곳에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해당 도시첨단산단에는 팔당호에서 취소한 광역상수도관이 관통하고 있어 이 물을 활용하면 수열 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수자원공사 등의 판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시흥시, 광명시는 수열 에너지 도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하는 경기도시공사는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수자원공사는 실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재명 도지사는 "미세먼지, 탄소 배출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재생 에너지로 그 중심을 옮겨가야 하는데 물의 온도를 활용하는 수열 시스템은 놀랍고 합리적이다. 약간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 등을 생각해 신축 건물에 이 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도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협력해 친환경 수열 에너지를 보급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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