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성남시 '지하철 3호선 연장' 속도낸다

내달 중 연구용역 공동발주 추진
3개시 1억씩 균등하게 비용 부담
'수요·경제성'등 점검… 1년 예상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등 '큰그림'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손을 맞잡은 수원·용인·성남시가 용역을 공동 발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3개 시는 다음달 내에 연구 용역을 공동 발주해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비용은 3개 시가 1억원씩 균등하게 부담하며 용역 기간은 길어도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남시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54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에 용역비를 편성한 상태다. 수원시와 용인시도 추경을 통해 용역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3개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시 수서역에서 성남시 고등·판교·대장지구를 거쳐 용인시 수지·수원시 광교까지 이어지는 3호선 연장과 관련한 수요·경제성 등을 점검한다. 이를 토대로 3호선 연장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의 다음 절차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3개 시가 공동 용역에 들어가면서 3호선 연장은 민·정·관의 열기와 맞물려 한층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은 이미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연장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지역 정치권의 경우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박광온(수원정)·정춘숙(용인병) 의원과 당시에는 현역이었던 김병관(성남분당갑) 전 의원 등이 '지하철 3호선 시대를 열겠다'는 공동입장문을 내놓았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와 함께 3개 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도 3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난 2월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은수미 성남시장·염태영 수원시장·백군기 용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3호선 연장 관련 선제적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3호선 연장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3호선 연장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대안까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김순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