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까지 다수당 '통합당 몫' 예측
초선 전진선·이혜원·황선호등 물망
유일 민주당 송요찬 부의장 변수도
양평군의회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놓고 의원 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군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의장 후보로는 4~5명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 자리 모두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압도적이다.
군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더불어민주당 1명, 통합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 4·15총선에서 통합당 김선교 의원이 당선돼 이에 대한 성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당과 정치적 성향을 떠나 의원들간 이해 관계 등에 따라 세를 규합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후보는 통합당 전진선(61) 의원이다. 초선이지만 여주·양평경찰서장을 지낸 경력과 연륜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고 의회 안팎의 호의적인 여론을 앞세우며 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년간 조례발의는 15건, 의원 중 두 번째로 많다.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군수 후보로 나섰지만 경선 탈락 후 탈당, 무소속으로 군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2월 통합당에 입당했고 '다음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이번에 반드시 의장이 돼야 한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은 통합당 이혜원(45) 의원이다. 초선으로 2년 전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경합을 벌이다 막판에 고배를 마셨지만 김선교 국회의원의 신임이 두텁다.
지난 2년간 조례 발의도 22건으로 의원 중 가장 많다. 군의회 안팎에서는 다음 지방선거의 군수 경선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같은당 황선호(36) 의원도 '초선이지만 나도 의장을 못할 것 없다'는 각오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묵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2년간 조례발의 11건 등 열성적 의정활동으로 의원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송요찬(56) 부의장이 거론된다.
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지만 3선으로 지난 2년간 조례발의 15건 등 의원들은 물론 집행부와도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다. 통합당 의원간 조율이 안될 경우 송 부의장이 의장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온 무소속 이정우(58) 의원도 통합당 의원간 조율이 안돼 후반기 의장까지 연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고사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17~18일 의원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대한 입장 조율이 예상되며 26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초선 전진선·이혜원·황선호등 물망
유일 민주당 송요찬 부의장 변수도
양평군의회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놓고 의원 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군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의장 후보로는 4~5명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 자리 모두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압도적이다.
군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더불어민주당 1명, 통합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 4·15총선에서 통합당 김선교 의원이 당선돼 이에 대한 성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당과 정치적 성향을 떠나 의원들간 이해 관계 등에 따라 세를 규합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후보는 통합당 전진선(61) 의원이다. 초선이지만 여주·양평경찰서장을 지낸 경력과 연륜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고 의회 안팎의 호의적인 여론을 앞세우며 세 규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년간 조례발의는 15건, 의원 중 두 번째로 많다.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군수 후보로 나섰지만 경선 탈락 후 탈당, 무소속으로 군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2월 통합당에 입당했고 '다음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이번에 반드시 의장이 돼야 한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은 통합당 이혜원(45) 의원이다. 초선으로 2년 전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경합을 벌이다 막판에 고배를 마셨지만 김선교 국회의원의 신임이 두텁다.
지난 2년간 조례 발의도 22건으로 의원 중 가장 많다. 군의회 안팎에서는 다음 지방선거의 군수 경선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같은당 황선호(36) 의원도 '초선이지만 나도 의장을 못할 것 없다'는 각오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묵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2년간 조례발의 11건 등 열성적 의정활동으로 의원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송요찬(56) 부의장이 거론된다.
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지만 3선으로 지난 2년간 조례발의 15건 등 의원들은 물론 집행부와도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다. 통합당 의원간 조율이 안될 경우 송 부의장이 의장을 맡게 될 수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온 무소속 이정우(58) 의원도 통합당 의원간 조율이 안돼 후반기 의장까지 연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고사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17~18일 의원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대한 입장 조율이 예상되며 26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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