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수도권 게릴라 감염'… '공적 마스크' 내달 중단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6-15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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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효성초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에 들어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학교는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서울 12·경기 10·인천 8명 추가 환자
이달 30~50명대 '코로나 확진' 지속
성남 '하나님의 교회' 신도 1명 추가

'재고 2억장' 마스크 민간물량 확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면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34명(지역발생 31명) 가운데 수도권 지역 발생이 3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12명이 늘어난 1천113명, 경기는 10명 늘어 1천37명 등을 기록해 누적확진자가 1천명을 훌쩍 넘었다.

인천도 8명 늘어났는데 개척교회 관련 4명에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와 콜센터발 확진자도 각각 1명씩 포함돼 있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도 인천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명,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관련 확진자 4명이 신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아 지난 1일 35명으로 시작한 일일 확진자수가 38명, 49명, 39명, 51명, 57명, 38명, 50명, 45명, 56명, 49명, 34명 등으로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뿐 아니라 성남의 방문판매 업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 등 최소 8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성남시에선 '하나님의 교회' 신도로 앞서 확진된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보며 접촉했던 2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신도는 지난 9일 전체 신도 130여명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 사례의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부터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생산량이 충분하고 재고도 늘고 있어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대폭 늘리고 민간 유통물량을 우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건용 마스크 일일 생산량은 약 1천800만장으로 지난 1월(약 600만장)에 비해 3배 가량 늘었고 재고량은 약 2억장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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