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늘어나는 발자국 소리

오경택 기자

발행일 2020-07-01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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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길
양평군이 남한강을 따라 조성한 물소리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양평군 제공

'6개 코스' 상반기 도보객 4만여명 찾아
코로나 사태 불구 57㎞ 완주도 400여명


'신록의 양평 물소리길을 걸으며 가족 사랑도 확인하고 건강도 챙기세요'.

30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장한 양평 물소리길은 도보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전국 걷기여행길 모니터링 결과, 안전·안내·편의부문 중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양평 물소리길은 전철 중앙선 양수역에서 첫 번째 코스가 시작돼 신원~아신~양평~원덕~용문역을 연결하는 6개 코스를 도보객 접근이 쉽도록 구성했으며, 코스별 10㎞ 내외 숲길·공원길·마을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한나절이면 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물소리길을 찾은 도보객은 4만여명을 훌쩍 넘었으며 완주 인증자도 400여명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방문자가 70만8천여명에 완주 인증자가 294명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는 완주 인증자가 무려 5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권할만한 물소리길은 5코스 '흑천길'로 원덕역~용문역 7.2㎞ 구간이다. 중앙전철역 원덕역에서 시작, 흑천옆 벚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용문면 삼성1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성교 양옆으로 만들어 놓은 솟대를 볼 수 있다.

수진원 뒤편으로 들어서면 흑천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으며 무장애 길로 구성돼 계단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흙길로 된 숲길이다.

백산교를 지나 계단 아래 하천 옆 매트로 만들어진 길은 도보객들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한 길로 이 코스의 막바지에는 용문장(5일, 10일)이 열리는 광장과 만나게 되며 용문장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골장의 인심과 정성어린 전통의 맛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각 코스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인증대를 만날 수 있으며, 6개 코스 전 구간 57㎞를 모두 완주하면 완주인증서와 특별 제작된 인증기념품이 제공된다.

물소리길 완주 인주고리
물소리길 완주 인증 기념품. /양평군 제공

군은 늘어나는 물소리길 도보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제초작업과 정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전과 편의를 위한 리본 교체작업도 수시로 하고 있다.

제초작업에는 마을 주민과 단체가 참여한 물소리길 자원봉사단 '물길나래'를 구성, 잡초제거·정화활동과 리본교체작업에 모든 군민이 함께 동참해 아름다운 물소리길을 가꿔 가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로 우리군의 청정이미지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방문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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