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신혼여행 못가게 된 부부가 신혼경비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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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섭씨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된 신혼부부가 여행경비 전체를 사회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결혼식을 올린 신용섭(42·사진)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신혼여행 꿈을 접고 대신 아내와 함께 여행 경비를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씨 부부는 30일 남양주시 희방케어에센터에 300만원을 전달했다.

평생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어머니 권경순((사)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남양주지회장)씨의 모습을 지켜본 신씨는 "어머니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남양주에서 평생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셨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랐고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신혼여행 경비를 남양주시 희망케어에 기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씨 부부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기회가 되면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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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섭씨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신씨 부부가 기탁한 성금을 장애인 거주시설인 두리원과 청소년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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