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문대 부지' 10년만에 되찾은 인천대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7-0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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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도화동 22만여㎡ 소유권 이전
평생교육대 조성… 구도심 활성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가 10년 만에 도화동 옛 인천전문대 부지(현 제물포캠퍼스 부지·22만여㎡) 소유권을 인천시로부터 돌려받았다. 인천대가 수년째 빈 건물로 방치된 제물포캠퍼스를 평생교육대학으로 탈바꿈하고 부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구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시는 옛 인천전문대 부지와 건물을 인천대학교에 무상 양여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추홀구 도화동 옛 인천전문대 부지는 본래 인천대 소유였지만 2010년 송도 캠퍼스를 준공하면서 인천도시공사에 소유권을 이전한 후 무상 임대로 운영해왔다.

시는 2013년 인천대가 시립대에서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2019년까지 제물포캠퍼스 부지 소유권을 인천대에 넘겨주기로 약속하기도 했지만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말 인천시와 인천대가 재산 관련 재협약을 맺으면서 관련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인천대가 소유권을 넘겨받는 대신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놓기로 하고, 인천시는 일부 면적을 교육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전환해주는 조건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이곳에 평생교육대학을 신설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도서관을 건립해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내 스포츠센터와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대학은 현재 송도 캠퍼스 강의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학과를 옮기는 방안이나 각종 국책사업을 받아 연구·취업 공간을 만드는 것도 고심하고 있다.

인천대는 7월 말 신임 총장 취임 이후 이러한 내용 등을 종합한 '대학 캠퍼스 재배치 용역'을 벌여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인천시 역시 11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해당 부지의 상업용지 전환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거점국립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옛 캠퍼스로 돌아가서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시·구와 협의해 구도심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상업용지를 얼마나 많이 받게 될 것인지에 따라 캠퍼스 재배치 관련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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