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도시철도 '중량전철·경전철'로 압축

문성호 기자

발행일 2020-07-0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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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부터 하남시청 대회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남~송파 도시철도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가 하남 감일지구 주민들의 반발로 잠정 중단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용역 결과 각각 경제성 0.58·0.82
주민 중량전철 주장 '설명회 무산'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중의 하나인 도시철도가 '3호선 연장 중량전철'과 '잠실연계 지하 경전철' 가운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와 LH가 발표한 '하남~송파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용역조사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3호선 오금역과 5호선 하남시청역을 연결하는 '3호선 연장 중량전철'은 2030년 총 이용수요가 1일 기준 10만2천여명으로, 경제성(B/C)이 0.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운영비가 362억원인데 반해 운임수입은 153억원으로, 연간 재정적자가 2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남시청역~오금역~송파나루역~잠실역'을 지하 경전철로 연결하는 '잠실연계 지하 경전철'은 B/C가 0.82로 '3호선 연장 중량전철'보다 높았지만, 경제성 기준인 1.0을 넘지 못했다.

다만 2030년 기준 연간 운영비가 235억원, 운임수입 207억원 등 연간 재정적자가 28억원에 불과해 하남시의 재정부담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시청역~몽촌토성역~한성백제역~잠실역'을 잇는 잠실연계 트램은 B/C가 1.09로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2030년 운임수입(167억원)이 운영비(155억원)보다 12억원이 많아 운영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도로 위에 설치해야 하는 트램은 서울시 반대가 심해 사실상 도입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감일지구 입주민과 교산지구 원주민들은 '3호선 연장 중량전철' 원안 유지를 주장, 이날 오후 2시부터 하남시청 대회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남~송파 도시철도 관련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실력행사로 막아 설명회가 무산됐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주민대표와의 면담에서 "하남의 미래를 위해 가장 최상의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하남시, 국토부, LH, 시민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 공론화 위원회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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