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굴포먹거리타운에 '로봇주차장'

운전자 대신 '원스톱 주차' 서비스
갈산동일대 60대 수용규모 지하화
區, 지상엔 광장 조성 상권 활성화
40억들여 내년 5월 정식개장 예정


인천 부평구가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로봇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운전자가 직접 해야 했던 주차를 로봇이 대신해 주는 주차장인데, 인천에 이런 형태의 주차장이 조성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평구는 최근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부평구는 갈산동 380번지 일대 1천590㎡ 부지 지하에 60면 규모로 이번 스마트 로봇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상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들어선다.



스마트 로봇주차장에선 로봇이 주차를 대신해 준다.

운전자가 할 일은 팔레트가 깔려 있는 대형 엘리베이터에 차량을 싣는 일뿐이다. 운전자가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가면, 엘리베이터는 차량을 지하로 옮기고 지하에 있던 주차로봇이 비어있는 주차공간으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차량을 꺼낼 땐 지상에 설치된 별도의 단말기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차타워 등 기계식 주차장에 비해 고장이 적고, 차량 입·출고시간이 짧아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게 부평구 설명이다. 일반 주차장에 비해 주차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부평구는 8월 로봇주차장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5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0억원 규모다.

부평구는 이번 로봇주차장이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초보나 고령, 여성, 유아동승 운전자의 경우,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 부천, 부산시 등에서도 로봇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부평구가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로봇주차장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로봇주차장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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