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국 최초로 하천 불법시설 정비해 시민 정원 '청학비치' 개장

이종우 기자

입력 2020-07-01 21:22:57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20070101000104700003371.jpg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일 남양주시 수락산 계곡에서 청학비치 개장식을 갖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해변 같은 계곡 백사장'인 청학비치가 1일 남양주시 수락산 계곡에서 개장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청학비치에서 민선 7기 2주년 기념 로컬택트 스페이스 선포식 열었다.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이도재·이창희 시의원, 시민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청학비치는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수락산 하천의 불법을 정비해 '해변 같은 계곡 백사장'을 조성한 시민정원이다.

2020070101000104700003372.jpg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일 남양주시 수락산 계곡에서 열린 청학비치 개장식에서 민선7기 2주년 기념 선포식과 함께 강연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청학 비치는 길이 160m, 폭 4∼15m에 달하는 모래사장이 조성됐으며 백사와 황사가 펼쳐진 모래사장 옆에는 둥근 자갈까지 깔려 해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너른 바위 2개와 돌의자 15개 등 친수시설과 함께 6천800㎡ 규모의 광장, 푸드트럭 존 2곳 등 휴양시설도 설치됐다.

주변에는 180면 규모의 주차장, 화장실, 접근로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안전과 환경 관리를 위해 상시 인력 4명을 배치했다,

청학비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사나 야영은 할 수 없고 조리된 음식만 들여올 수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10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영업을 단속하는 전담반(TF)을 출범, 우선 청학천, 구운천, 팔현천, 묘적천 등 4곳을 정비하기로 했다. 음식점 업주를 지속해서 설득했고 지난해 3월에는 시민들이 나서 '깨끗한 하천 가꾸기'를 선언하며 동참했다. 결국 불법시설이 모두 철거됐고 남양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정비에 성공했다.

2020070101000104700003373.jpg
전국 최초로 계곡의 불법시설물 등을 정비한 후 새롭게 로컬택트 스페이스로 단장한 청학비치. /남양주시 제공

청학비치는 남양주시 하천 정비 사업(정원화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시는 이곳을 로컬택트 스페이스 1호로 정했다.로컬택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접촉을 피하자는 '언택트'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온택트'에 이은 새로운 개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방역대 안에서 즐길 거리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거리에서 누리는 이른바 '슬세권'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하반기에 이석영 광장 역사체험관, 역사문화 둘레길,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스타트업 캠퍼스 등 로컬택트 스페이스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조 시장은 "이제는 시간과 돈이 있어도 맘대로 다닐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시민들이 멀리 갈 필요 없이 내 집 주변에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이종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