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조성하게 될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감도. /강화군 제공 |
인천 강화군은 강화대교 인근에 기독교와 민족운동을 연계한 역사 관련 사료를 전시할 수 있는 '(가칭)강화군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강화군은 이번 기념관을 조성해 근대사 속에서 함께 숨 쉬어 온 기독교를 기념하고, 수도권 420만 기독교인이 찾는 성지 순례 거점 관광지로 명소화할 방침이다.
기념관은 기독교 초기 선교역사와 기독교 문화, 송암 박두성, 성재 이동휘 등 강화지역 기독교 인물과 일제강점기 강화에서의 독립운동 등을 소개하게 된다.
강화군은 강화읍 용정리 산 97의 3 일원 1천63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이번 기념관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화군은 기념관 준공에 맞춰 강화지역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스토리 투어 코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관이 강화군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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