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900원' 호텔숙박권… 이벤트 열자 '사이트 다운'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7-06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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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위메프, 복구후 700여개 매진
"대처미흡 구매실패" 불만목소리

인천시가 인천지역 호텔 숙박권을 '9천900원' 초저가로 온라인 판매한 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구매 사이트가 마비됐다.

숙박권은 사이트가 복구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됐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인천 호텔 숙박권 700여개를 9천900~2만9천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하는 '누려라, 인천여행'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천시가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위메프를 통해 오전 10시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접속량이 폭증해 결제창에 오류가 발생했다. 결제는 판매 개시 1시간여 뒤에야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숙박권 700여 개가 눈 깜짝할 사이 팔렸다.

이후 SNS에서는 인천시와 위메프의 미흡한 대처로 구매에 실패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오전 10시 호텔과 숙박일까지 지정하는 등 결제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오류가 발생했고, '새로고침'을 클릭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것이다. 추첨이 아닌 선착순 판매였음에도 사이트 정상 복구 일정, 재판매 개시 시점에 대한 안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결제 진행이 안 됐고, 위메프 측에 관련 문제 해결을 요청한 이후 오전 11시 결제창이 정상으로 복구됐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90% 이상 할인한 가격에 숙박권을 판매했다.

송도 최고급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송도 초고층 빌딩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등 5성급 호텔을 조식 포함, 2만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1~2성급 호텔은 9천900원에 묵을 수 있다.

정상가 차액은 인천시가 80~90%, 호텔 측이 10~20% 부담한다. 5성급 호텔 270실, 3~4성급 230실, 1~2성급 230실이 마련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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