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29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 2파전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20-07-06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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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홍영표 "비상시국 불출마"
李 내일·金 9일 출마 회견 가질듯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낙연 의원 대세론 속에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4파전이 예상됐지만 홍 의원과 우 의원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에 따라 양자 구도로 정리됐다.

우 의원은 5일 전대 출마 의사를 접었다. 우 의원은 이날 "176석의 의석을 갖고 민생 제일주의 정당을 만드는 동시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공정한 대선 관리자로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고민해왔다"면서 "그러나 내가 유력한 대선 후보들과 경쟁하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 안팎의 많은 분과 상의한 끝에 지금 비상한 시국에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 극복을 위해 뒤로 물러나 협력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당내 대표적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당내 의견을 그간 두루 경청하며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렇게 양자 구도로 정리되면서 이 의원과 김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게 됐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한다. 따라서 7개월이라는 제한된 임기 내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에서 김 전 의원은 대권주자이지만 당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채우겠다는 약속으로 이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두 후보의 대결은 사실상 대선 예비경선으로 가는 것"이라며 "단순한 당 운영방안 뿐 아니라 장기 비전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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