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후반기 일정 이끄는 신임 의장들]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동서간 발전 격차 부작용… 인프라 힘써 균형 맞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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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정덕영 신임의장이 "시의회를 '일하는 의회'로 만들고 싶다"며 의회 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경기북부 중심 도약 멈춰선 안돼
옥정·회천 택지개발 자족성 제고
코로나 위기속 신성장 기대 부응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속에서도 '경기북부 중심도시 도약'이라는 양주시의 계획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중단없는 시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려 합니다."

지난 1일 양주시의회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정덕영 신임의장은 "시의회를 '일하는 의회'로 만들고 싶다"며 의회 운영 구상을 밝혔다.



재선인 정 의장은 날카로운 예산심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우수의원상(예산절감분야)을 받기도 했다.

정 의장은 "영국의회는 불이 꺼지지 않는 의회로 유명하다"며 "8대 시의회가 '일하는 의회'에 성큼 다가선다면 양주시의 새로운 도약과 신성장을 바라는 시민의 기대에도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위기상황에 시의원의 책임과 의무는 더욱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시 역점사업이 적기에 시행되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시 행정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을 발판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뤘고 현재 전철 7호선 연장과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역량이 신도시 개발에 집중되다 보니 신도시와 구도심 간 동서발전 차이가 심화하는 부작용을 낳게 됐다.

시의회는 민선 7기 후반기 2년을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정 의장은 "여러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산적한 상황 속에서도 동서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옥정·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시민 편의성과 자족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균형발전의 시계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의장은 지방의회의 역할론에 대해서 "기초의원은 민원 해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집행부와 정치적 대립각을 세울 여유가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시의회가 집행부와 머리를 맞댈 때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군주민수(君舟民水)' 즉 정치인은 배, 시민은 물과 같은 존재여서 시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며 "임기 내내 이 말을 늘 가슴에 새겨 두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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